2025/12/5 알테오젠
December 16, 2025
12월 5일, 알테오젠이 키트루다SC가 독일에서 판매 금지 가처분을 받았다는 소식에 폭락했다.

코스닥 시총 1위 종목이 16%까지 급락하면서 코스닥 지수를 거의 2% 가까이 끌어내린데 걸린 시간은 20분이 채 걸리지 않았다.
이 충격은 동시에 다른 바이오 종목들로도 확산됐고, 코스닥 시장은 그야말로 아비규환이었다.
독일 가처분이 단기 악재인 것은 분명하지만 기술적 문제나 사업 구조의 변화가 생긴 것은 아님에도 이 정도 폭락이 나온 것은 과도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일부 매수 후, 돌릴 때 추가매수를 이어나갔다.
그런데 생각보다 저항이 너무 거셌고, 자연스럽게 호가대응을 할 수밖에 없었다.
장이 끝나고보니 외국인, 기관의 3300억원 엑소더스...
알테오젠의 코스피 이전상장과 정부의 코스닥 부양책 기대감으로 근래 알테오젠을 매수한 이들도 적지 않을 것인데 시장은 확실히 만만치 않다.
이번 하락은 독일 재판 제도의 특수성이 반영된 절차적 단계일 뿐이고, 독일이 키트루다 글로벌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극히 낮지만 그럼에도 리스크 재조정은 불가피해졌다. 가처분 인용 자체가 유럽 내 타 국가로의 확산 가능성, 소송 일정의 장기화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업의 근본적 경쟁력은 변한 것이 없기에, 다음주 추가로 단기적인 기술적 반등 여지가 존재하며, 중기적으로는 MSD와 할로자임 간의 특허 소송 방향성이 주가 흐름을 결정할 것이고, 장기적으로는 할로자임 특허의 존속 여부가 알테오젠의 가치를 재규정할 핵심 변수가 될 것이다.
정리해서 이번 독일 가처분 사건은 알테오젠에 단기 악재는 분명하고, 중기 불확실성도 증가시킨 것이 사실이나, 장기적으로 치명적 악재는 아니라고 본다.
김세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