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은 김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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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23 SK하이닉스 선물 매도

November 25, 2025

 엔비디아의 역대급 실적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종식되지 않고 있는 AI 거품론과 금리 인하에 대한 불확실성까지 겹쳐 큰 변동성을 보인 한 주였다.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가 있었던 20일 오후에 SK하이닉스 주식 선물을 매도 진입해서 현재까지 홀딩 중이다.

 20일 밤, 미국장은 엔비디아의 어닝 서프라이즈에 힘입어 S&P 500 지수가 1.4%까지 치솟기도 했지만, 결국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며 -1.6%로 하락 마감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4.77%나 하락한 채 거래를 마쳤다.

 +5.08%까지 오르던 엔비디아가 -3.15%로 마감했고, 마이크론도 -10% 이상 빠졌으니 SK하이닉스의 갭하락은 기대할 만했고, 금요일 전략은 50만원 대에서 선물 매도포지션을 청산하고, 현물을 분할매수하는 것이었다.

 장이 시작되었고, KRX에서 514,000원까지 하락했었던 SK하이닉스는 하루 종일 52만 원대에서 횡보하다가 애프터마켓에서 미선물이 급락하면서 512,000원까지 빠지기도 했다.

 그날 밤 미국장에서 -4%대까지 하락 중이던 엔비디아와 마이크론을 보다 잠이 들었는데, 눈을 떠보니 금리 인하 여지를 남긴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의 발언으로 인해 주요 종목들이 일제히 반등한 채 마감해 있었다.

 국내 야간선물도 +1.39% 상승 마감했으니, 월요일 SK하이닉스도 +2~3% 갭이 뜰 텐데 일단 선물 매도포는 선물시장 개장과 함께 청산할 계획이다.

 그리고 SK하이닉스가 그대로 상승하면 보내주고, 50만 원대로 하락할 때만 48만 원까지 분할매수 계획이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월요일 하루 동안의 시나리오다.

 11월 들어 코스피 지수는 월요일마다 모두 올랐는데 이 패턴이 깨질 때만 SK하이닉스가 매수되지 않을까 싶다.

 AI 거품론을 둘러싼 논쟁은 제쳐두고, AI가 인류의 역사 지형을 다시 그리는 초대형 지각 변동이라는 것에 부정하는 이들은 없을 것이다.

 이 거대한 기술혁신은 이미 전 세계 산업 구조를 흔들고 있으며, 그 중심에는 반도체라는 핵심 자원이 있다.

 D램 가격의 급등, HBM의 초과수요, 엔비디아의 폭발적 실적은 반도체 시장이 다시 호황의 파도를 타고 있음을 명확히 보여준다.

 여기에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도 서서히 다시 부상하고 있다.

 이론적으로만 보면, AI 붐 + 반도체 슈퍼사이클 + 금리 인하라는 조합은 한국 증시에 강한 순풍이 되어야 하고, 이보다 더 완벽한 동력은 없을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문제의 핵심은 한국 시장이 그 순풍을 계속해서 감당할 체력이 있는가에 있다.

 고환율, 지속적인 외국인 자금 이탈과 같은 부정적인 현실도 간과해선 안 된다.

 빛을 보되, 그림자도 잊지 말자는 것이다.

 

김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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